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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살펴보는 트럼프 지지의 비밀
조금 무거운 이야기지만, 흥미로운 주제를 하나 가져왔어요.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대통령 시절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퇴임 이후에도 여전히 뉴스의 중심에 서 있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왜 그럴까요?
이 질문에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트럼프의 주요 논란
- 인종차별적 발언: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일반화
- 여성 비하 논란: 여성 외모 및 성적 대상화 발언
- 코로나19 대응 실패: 과학적 조언 무시, 음모론 조장
- 언론과의 전쟁: 비판 보도를 “가짜 뉴스”로 몰아감
- 선거 불복과 음모론 주장: 2020년 대선 결과 부정, 국회의사당 폭동 유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는?
트럼프를 둘러싼 지지의 비밀은 정치만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와 감정 구조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어요.
심리학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1. 인지 부조화와 확증 편향
-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무시하거나 왜곡해서 받아들여요.
- 이건 심리학자 Festinger(1957)가 설명한 ‘인지 부조화 이론’ 때문이에요.
- 사람은 자신의 믿음과 모순되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하고,
- 그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신념을 유지하려 하죠.
2. 집단 정체성과 소속감
- 심리학자 Tajfel과 Turner(1979)는 사람들이 ‘우리는 누구인가’를 정의할 때, 소속 집단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어요.
- 트럼프는 백인 중산층과 보수 기독교층에게 “진짜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줬죠.
3. 단순한 언어와 감정 자극
- "Make America Great Again" 같은 구호, 기억나시죠?
- 언어학자 Lakoff(2004)는 프레이밍 이론에서, 사람들이 단순하고 반복되는 메시지에 강하게 반응한다고 말해요.
4. 포퓰리즘과 분노의 정서
- Mudde(2019)는 포퓰리즘은 엘리트에 대한 불신과 일반 대중의 감정적 결속을 이용하는 정치 전략이에요.
- 트럼프는 “엘리트가 너희를 억압한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줬죠.
5. 음모론과 반복 효과
- van Prooijen & Douglas(2017)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위기 상황일수록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즉 음모론에 끌리게 돼요.
- 게다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더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느끼게 되죠 (Pennycook & Rand, 2018).
트럼프 인기의 심리학적 요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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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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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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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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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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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조화
(Cognitive Disso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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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과 충돌하는 정보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회피하려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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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가짜 뉴스’로 치부하며 기존 지지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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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nger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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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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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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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매체 중심 정보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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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nger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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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정체성 이론 (Social Identit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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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소속을 통해 자아 개념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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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국인 vs 가짜 미국인”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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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jfel & Turner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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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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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방식으로 문제를 제시하면 인식이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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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 America Great Again" 등의 단순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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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off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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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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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분노와 좌절을 정치적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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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비판, ‘우리는 피해자’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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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d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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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수용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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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일수록 단순한 설명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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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non, 선거 조작 주장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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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Prooijen & Dougl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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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정보의
반복 노출 효과
(Illusory Truth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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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정보는 신뢰도가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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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반복되는 허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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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ycook & Rand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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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심리적 소속감, 정체성, 감정의 문제와
맞닿아 있어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논리만으로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참고문헌
- Berinsky, A. J. (2017). Rumors and health care reform: Experiments in political misinformation.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47(2), 241–262.
- Festinger, L. (1957). A theory of cognitive dissonance. Stanford University Press.
- Lakoff, G. (2004). Don't think of an elephant! Know your values and frame the debate. Chelsea Green Publishing.
- Mudde, C. (2019). The far right today. Polity.
- Pennycook, G., & Rand, D. G. (2018). The Implied Truth Effect: Attaching Warnings to a Subset of Fake News Stories Increases Perceived Accuracy of Stories Without Warnings. Management Science, 66(11), 4944–4957.
- Tajfel, H., & Turner, J. C. (1979). An integrative theory of intergroup conflict. In W. G. Austin & S. Worchel (Eds.), The social psychology of intergroup relations (pp. 33–47). Brooks/Cole.
- van Prooijen, J. W., & Douglas, K. M. (2017). Conspiracy theories as part of history: The role of societal crisis situations. Memory Studies, 10(3), 3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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