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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연구(논문)/사회_심리학

‘부익부 빈익빈’의 심리학 | 마태효과(Matthew Effect)와 현대 경제의 불평등 구조

by PhDHelper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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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평등을 설명하는 강력한 개념, 마태효과(Matthew Effect)

사회를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기회의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특히 경제 불평등의 구조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인 마태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태효과란?

  • 마태효과(Matthew Effect)는 간단히 말하면
  • 성공한 사람은 더 큰 성공을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점점 뒤처지는 현상이에요.
  •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Robert K. Merton)이 1968년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 과학계에서 유명한 학자가 더 많은 인정을 받는 현상을 설명하면서 시작되었죠(Merton, 1968).

이 개념의 이름은 마태복음 25장 29절에서 따왔어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제는 과학계뿐 아니라 경제, 교육,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요.

 

현실에서의 마태효과: 경제 불평등의 악순환

1. 자산 → 자산 → 더 큰 자산

  • 부자는 자산을 투자해서 자산을 더 불립니다.
  • 반면, 가난한 사람은 일해서 번 돈을 소비하거나 생활비로 지출하면서 자산을 형성하기조차 어렵죠.
  • 예를 들어,
    1억 원을 가진 사람은 연 5% 수익률로 500만 원을 벌 수 있지만
     월급 250만 원 받는 사람은 저축할 여유조차 없어요.
이는 자본 수익률(r)이 경제 성장률(g)보다 항상 크다는 토마 피케티(Piketty, 2014)의 주장과 연결됩니다.
결국 자산은 노동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부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확대돼요.
 

2. 교육 → 기회 → 더 높은 소득

  • 부유한 가정은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이 많습니다.
  • 사교육, 대입 컨설팅, 해외 유학 등의 기회를 통해 더 좋은 대학,
    더 안정된 직장을 차지하게 되고,
    다시 부의 축적으로 이어지죠.
사회학자 디프리테와 에일리히(DiPrete & Eirich, 2006)는
이런 과정을 "누적적 우위의 사회적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즉, 초기 조건이 좋으면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구조예요.
 

3. 정책조차 부자를 이롭게 한다?

  • 정부의 감세 정책, 자산시장 부양책 등이 자주 논란이 되곤 하죠.
  • 문제는 이런 정책이 부유층에게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점이에요.
  • 예를 들어 부동산 보유세 완화는 무주택자보다는 다주택자에게 유리하죠.
리브스(Reeves, 2017)는 미국 상위 중산층이 "기회 사다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그들은 정책과 문화를 활용해 자녀에게 유리한 기회를 집중시키고, 기회의 재생산을 유도합니다.
 

왜 문제인가요?

  1. 계층 고착화
    → 누구든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다는 신화가 무너져요.
  2. 사회적 분열 심화
    → 소득 격차가 심해지면 사회 불신과 갈등이 심화됩니다.
  3. 경제 성장의 저해
    → 기회가 소수에게만 집중되면 인재와 자원이 낭비되며 국가 전체 경쟁력이 떨어져요.
 

마태효과, 단지 우연이 아닌 ‘구조’의 문제

  • 마태효과는 단순히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의 차이가 아니라,
    초기 자원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격차를 확대시키는 구조적 문제예요.
  • 이 개념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불평등이 어떻게 누적되고 고착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이론으로
    사회학, 경제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부자는 점점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세상…"
이 말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불평등을 개인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사회와 정책이 어떻게 기회를 구성하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문헌

  • DiPrete, T. A., & Eirich, G. M. (2006). Cumulative advantage as a mechanism for inequality: A review of theoretical and empirical developments. Annual Review of Sociology, 32, 271–297. 
  • Merton, R. K. (1968). The Matthew Effect in Science. Science, 159(3810), 56–63. 
  • Piketty, T. (2014).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 (A. Goldhammer, Trans.). Harvard University Press.
  • Reeves, R. V. (2017). Dream hoarders: How the American upper middle class is leaving everyone else in the dust. Brookings Institutio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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