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과거(『사피엔스』), 미래(『호모 데우스』)를 조망했던 하라리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직면한 21세기의 현실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정보 과잉, 정치적 분열, 기후 위기, 인공지능, 종교의 변화, 교육의 방향 등
21개의 핵심 주제를 통찰력 있게 제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I. 기술적 도전
1. 환멸
– 역사의 종언 이후
→ 냉전 이후 인간은 이념을 잃었습니다. 민주주의, 자유주의, 공산주의 등은 더 이상 전통적 의미로 작동하지 않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2. 일
– 일자리의 미래
→ AI와 자동화는 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입니다. 반복적인 업무만이 아니라 감정노동, 운전, 의료까지 포함됩니다. 기술 실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유
– 알고리즘이 당신을 안다.
→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며, 자유의지는 환상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4. 평등
– 데이터가 새로운 자본이다.
→ 데이터가 부와 권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 이를 독점하는 기업과 국가가 극단적인 권력 구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진실과 허위 – 포스트 진실의 시대 "
하라리는 오늘날을 ‘정보가 너무 많아 진실이 묻히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특히 SNS, 가짜뉴스, 음모론의 유행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실은 권력보다 느리다. 하지만 힘이 있다.”
그는 정보를 구분하는 지적 훈련과 미디어 문해력을 강조합니다.
II. 정치적 도전
5. 공동체
– 인간은 상상 속의 이야기로 묶인다.
→ 종교, 민족, 국가 등은 모두 허구이지만, 인간은 이 ‘허구’를 믿음으로써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허구가 우리를 이끌어야 할까요?
6. 문명
– 하나의 세계, 다양한 문화
→ 세계는 점점 더 통합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는 여전히 깊습니다. 다문화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민의식을 요구합니다.
7. 국가
– 글로벌 문제, 로컬 해법?
→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 금융위기처럼 초국가적 문제 앞에서 국가는 무력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협력이 필수입니다.
8. 종교
– 과학 시대의 역할
→ 종교는 여전히 심리적, 사회적 위안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설명하는 도구로서 과학과 경쟁할 수는 없습니다.
9. 이민
– 정체성과 관용의 시험대
→ 이민은 경제적 필요이지만, 정체성의 위기와 갈등을 일으킵니다. 개방성과 통합에 대한 숙고가 필요합니다.
" 자유와 감시 – 테크놀로지와 권력 "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사생활 침해와 감시의 위험을 동반합니다.
하라리는 기술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경고합니다.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 윤리적 사고다.”
III. 절망과 희망
10. 테러
– 공포를 확대하는 심리전
→ 테러는 물리적 피해보다 심리적 충격을 활용한 전략입니다. 과잉 반응이야말로 그들의 승리입니다.
11. 전쟁
– 국가 간 전쟁의 감소
→ 냉전 이후 국가 간 전면전은 급감했지만, 사이버전과 내전, 비국가세력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2. 겸손
– 우리는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다
→ 민족주의는 우월감을 심어주지만, 인류 전체를 위한 겸손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13. 신
– 신은 어디에 있는가?
→ 신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 신을 어떻게 이용해 왔는지를 분석합니다. 종교는 윤리의 근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14. 세속주의
– 윤리적 삶을 위한 틀
→ 종교 없이도 인간은 윤리적으로 살 수 있으며, 세속주의는 인간존엄, 연민, 진리를 핵심 가치로 삼습니다.
" 교육의 방향 – 암기보다 유연성과 감정 지능 "
AI가 많은 직업을 대체하는 미래에서 필요한 능력은 지식 암기가 아니라
‘적응력, 비판적 사고, 협업, 창의성’이라고 강조합니다.
인간 고유의 감정지능(EQ)이야말로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IV. 진실
15. 무지
– 아는 것이 힘일까?
→ 우리는 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더 쉽게 속습니다. 비판적 사고와 겸손이 필요합니다.
16. 정의
– 누구를 위한 정의인가?
→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정의’의 기준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경 너머의 사람들에게도 우리는 책임이 있을까요?
17. 포스트 진실
– 감정이 진실을 이긴 시대
→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사람들은 사실보다 감정에 반응합니다. 민주주의는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야 합니다.
18. 과학 허구
– 과학과 신념의 충돌
→ 과학도 해석이 필요합니다. 과학 자체보다 그것을 둘러싼 내러티브와 권력이 현실에 영향을 줍니다.
" 종교, 민족주의, 전쟁 – 인간의 정체성은 유효한가? "
하라리는 종교와 민족주의가 세계화와 충돌하며, 분열과 갈등을 낳는다고 분석합니다.
동시에,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유연한가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바라봅니다.
V. 회복탄력성
19. 교육
– 변화하는 세계에 필요한 학습
→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 능력, 창의성, 정서 지능입니다. 평생 학습과 유연한 사고가 요구됩니다.
20. 의미
– 인생의 궁극적 질문
→ 의미는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하라리는 종교적 내러티브를 넘어 스스로 의미를 구성할 것을 강조합니다.
21. 명상
– 마음을 관찰하는 기술
→ 그는 명상을 18년간 수행해 오며,자기 인식의 도구로서 명상을 적극 권유합니다. 복잡한 세계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준비입니다.
의미와 명상 – 존재론적 질문과 내면 탐구
책의 후반부에서 하라리는 명상(meditation)을 소개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성, 정치, 종교가 흔들리는 시대에
인간이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은 ‘마음의 관찰’이라고 말합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야말로 진짜 현실을 마주하는 길이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 가치와 태도를 상기시켜줍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이 아닌,
‘생각하는 힘’과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임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하라리의 전작들이 사유였다면,
이 책은 실천과 결단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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