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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연구(논문)/자연_의학

땀 냄새로 우리는 감정을 공유한다?_연구 결과

by PhDHelper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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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냄새는 기억을 불러온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의 땀 냄새 속에 감정 자체가 담겨 있고,
그것이 타인에게 전해진다
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즉, 땀은 단순히 체온을 식히는 생리적 기능을 넘어,
사회적 신호(social signal)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세 편의 대표 연구를 통해,
땀 냄새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과 행동,
그리고 뇌 반응에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블로그 주제 대문 사진


1. Prehn-Kristensen et al. (2009): 불안의 냄새가 공감을 유도한다.

Prehn-Kristensen et al. (2009)

Prehn-Kristensen, A., Wiesner, C., Bergmann, T. O., Wolff, S., Jansen, O., Mehdorn, H. M., & Pause, B. M. (2009). Induction of empathy by the smell of anxiety. PLOS ONE, 4(6), e5987.

△ 연구 제목: Induction of Empathy by the Smell of Anxiety

연구 방법:

  • 참가자: 49명 (시험을 앞둔 학생들)

실험표본

  • 실험: 참가자들이 시험을 기다리며 흘린 땀과 스포츠 활동 중 흘린 땀을 수집하여, 28명의 다른 참가자들에게 후각 자극으로 제공

실험 대상자 변화 그래프
실험방법

측정 도구: fMRI를 사용하여 뇌 반응 측정

뇌 반응 결과

주요 결과:

  • 불안 땀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의 뇌에서 공감과 감정 처리와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됨
  • 주의와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도 함께 활성화됨
  • 참가자들은 냄새를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적으로 감정 공감이 이루어졌음

연구결과(3)

이 연구는 냄새를 통한 감정 전달이 의식적인 인식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우리는 말이나 표정 없이도 냄새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2. de Groot et al. (2012): 공포와 혐오의 냄새, 행동을 바꾼다.

de Groot et al. (2012)

de Groot, J. H. B., Smeets, M. A. M., Kaldewaij, A., & Semin, G. R. (2012). Chemosignals communicate human emotions. Psychological Science, 23(11), 1417–1424.

연구 제목: Chemosignals Communicate Human Emotions

연구 방법:

  • 참가자: 남성들이 공포와 혐오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시청하며 흘린 땀을 수집
  • 실험: 여성 참가자들에게 이 땀 냄새를 제공하고, 그들의 얼굴 표정, 시선 움직임, 후각 반응 등을 측정

시간 경과에 따른 측정

주요 결과:

  • 공포 땀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은 공포 표정을 짓고, 시선 탐색이 증가하며, 후각 반응이 활발해짐
  • 혐오 땀 냄새를 맡은 참가자들은 혐오 표정을 짓고, 시선 탐색이 감소하며, 후각 반응이 둔화됨

연구결과(1)
연구결과(2)

이 연구는 감정에 따라 땀 냄새의 화학 성분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타인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우리는 냄새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반응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3. Mujica-Parodi et al. (2009): 감정 스트레스의 화학적 신호가 뇌를 자극한다.

땀냄새 연구 사례

Mujica-Parodi, L. R., Strey, H. H., Frederick, B., Savoy, R., Cox, D., Botanov, Y., et al. (2009). Chemosensory cues to conspecific emotional stress activate amygdala in humans. PLOS ONE, 4(7), e6415.

  연구 제목: Chemosensory Cues to Conspecific Emotional Stress Activate Amygdala in Humans

  연구 방법:

  • 참가자: 16명의 건강한 남성
  • 실험
    • 스트레스 유발: 참가자들이 스카이다이빙을 수행하며 스트레스 상태를 유도
    • 운동 유발: 다른 참가자들이 트레드밀 운동을 하며 운동 상태를 유도
    • 땀 수집: 두 조건에서 각각 발생한 땀을 수집하여, 별도의 그룹에게 제공

연구방법

   측정 도구: fMRI를 사용하여 뇌 반응 측정

뇌 활동

   주요 결과

  • 스트레스 유발 땀을 맡은 참가자들의 뇌에서 편도체(amygdala)가 활성화됨
  • 운동 유발 땀을 맡은 경우, 편도체의 활성화는 나타나지 않음
  •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땀 냄새를 구별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뇌의 반응은 달랐음

뇌활동 연구결과
반응 연구결과
연구결과(3)

이 연구는 스트레스 상태에서 발생하는 땀 냄새가 타인의 뇌에 감지되어 감정적 반응을 유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우리는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타인의 감정 상태를 냄새를 통해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연구 결과 정리]

연구제목 감정 유형 냄새의 출처 주요 뇌 반응/행동 변화 의식 여부
Prehn-Kristensen et al. (2009) 불안 시험 대기 중 흘린 땀 공감 및 감정 처리 뇌 영역 활성화 무의식적
de Groot et al. (2012) 공포 / 혐오 공포/혐오
영상 시청 중 흘린 땀
공포 표정, 시선 탐색 증가
/ 혐오 표정, 시선 탐색 감소
무의식적
Mujica-Parodi et al. (2009) 스트레스 스카이다이빙 중 흘린 땀 편도체 활성화 무의식적

이러한 연구들은 우리가 말이나 표정 없이도 냄새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상에서 누군가의 불안한 냄새를 맡았을 때,
우리는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공감하거나 주의 깊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서로의 감정을 화학적 신호를 통해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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