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걸 넘어,
명상이 우리 뇌의 구조를 바꾼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3년 Yang과 Posner는
세계적으로 발표된 무작위 대조군 실험(RCT)들을 분석해,
명상이 뇌에 어떤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는지 밝혀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논문을 기반으로,
명상이 뇌에 끼치는 실제적인 영향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드립니다.

Siew, S., & Yu, J. (2023). Mindfulness-bas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led to brain structural changes: an anatomical likelihood meta-analysis. Scientific reports, 13(1), 18469.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은 흔한 정신 건강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마인드풀니스 기반 명상(Mindfulness-Based Interventions, MBIs)’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Is는 단순한 휴식이나 이완을 넘어,
의식적인 주의와 현재 순간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를 기르는 수련입니다.
많은 임상연구에서 명상이 감정 조절과 주의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제시되었지만,
그 효과가 실제 뇌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메타분석이 부족했습니다.

연구 배경
최근의 신경과학 연구는 뇌가 고정된 기관이 아니라,
경험에 따라 변화하는 ‘가소성’을 지닌 장기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명상이 뇌의 회색질 밀도, 피질 두께, 해마, 전전두엽 피질 등의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개별 연구를 통해 보고되었죠.
그러나
아직까지는 결과 간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연구 디자인이 제각각이라 일반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
Yang과 Posner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RCT 기반 연구들만을 모은 메타분석을 수행하였습니다.
연구 목적
이 연구의 핵심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인드풀니스 기반 명상(MBIs)이 뇌의 구조적 변화(회색질 밀도, 피질 두께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통계적으로 확인한다.
- 기존 연구 결과들의 일관성(consistency)과 신뢰도(reliability)를 평가한다.
- 명상 훈련이 실제 신경학적 차원에서 정신 건강을 변화시키는 기제가 될 수 있는지를 밝힌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 연구 유형: 메타분석 (Meta-analysis)
- 포함 기준: 무작위 대조군 실험(RCT) 중, 명상 기반 중재로 인한 뇌 구조 변화(MRI 기반 측정)를 분석한 논문
- 데이터베이스: Scopus, PubMed, Web of Science, PsycINFO 등
- 총 연구 수: 11편
- 총 참가자 수: 581명
- 분석 도구: ALE(Anatomical Likelihood Estimation)를 사용한 voxel-based 메타분석

연구 결과
명상은 뇌 구조를 이렇게 바뀐다!
분석 결과, 명상은 뇌의 특정 부위에 유의미한 구조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전측 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 감정 조절, 공감, 충동 조절 기능 향상
- 해마(Hippocampus): 기억력, 스트레스 조절 기능 강화
- 우측 측두엽(Temporoparietal junction): 자기 인식 및 타인 이해 능력 향상
- 우측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 집중력, 의사 결정, 자기 통제력 향상
이 부위들은 명상 중재를 받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회색질 밀도와 피질 두께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사점
이 연구는 단순히 “명상이 좋다”는 정성적 주장에 머물지 않고,
뇌 구조 변화라는 신경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명상의 효과를 뒷받침해 줍니다.해줍니다.
- 심리 치료 및 정신 건강 프로그램에 명상 중재를 포함시키는 정당성을 강화해 줍니다.
- 주의력 결핍(ADHD),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 치료에서 명상의 뇌 변화 기제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뇌 가소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중재들과 비교해, 명상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부작용으로 긍정적 효과를 이끌 수 있는 유망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Yang과 Posner의 이 연구는,
우리가 매일 조금씩 수행하는 명상이
뇌의 연결, 두께, 밀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보여줍니다.
명상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이나,
명상의 효과를 의심했던 분들에게도 이 연구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조절, 스트레스 회복력, 인지기능 향상을 원하시는 분들께
‘명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일지도 모릅니다.
명상은 단지 마음을 달래는 도구가 아니라, 뇌의 구조 자체를 재조정하는 강력한 수단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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