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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과 행동, 달의 영향일까?

“보름달이 뜨면 미친 사람이 많아진다.”
“달이 차면 이상한 일이 생긴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들이죠?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달의 모양과 주기가 인간의 감정, 수면, 심지어 범죄와도 관련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왔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과학적으로도 달의 변화가 인간의 폭력적 행동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 질문에 대답해 주는 아주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해드릴게요.
핀란드에서
무려 54년간의 살인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던 '속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Näyhä, S. (2019). Lunar cycle in homicides: a population-based time series study in Finland. BMJ open, 9(1), e022759.
연구의 배경
- 오랫동안 사람들은 보름달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왔어요.
- 특히, 보름달에 범죄율이 증가한다는 속설은 꽤 널리 퍼져 있죠.
-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핀란드에서 1961년부터 2014년까지의 6,808건의 살인 사건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방법
- 대상 기간: 1961년 ~ 2014년
- 사건 수: 총 6,808건의 살인 사례
- 분석 방식: 음이항 회귀 분석으로 달의 8가지 위상과 달의 밝기 변화에 따른 살인 발생률 분석
이 연구는 단순한 통계 조사가 아니라,
시간대별 변화와 달빛의 영향력을 통제하며 정밀하게 살펴봤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주요 결과
▷ 보름달이 뜨면 살인이 줄었다?!
- 통념과 달리, 보름달 동안에는 살인 사건 수가 평균보다 약 15% 적게 발생했다고 해요.
▷ 달빛 밝기와 살인 발생률의 반비례 관계
- 달이 가장 밝은 날에는 살인이 적었고, 어두워질수록 살인율이 증가했어요.
▷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결과
- 이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통계적으로도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해석 및 시사점
“달빛이 밝아지면 사람들의 활동 반경이 줄어들고, 범죄 기회가 감소할 수 있다.”
즉, 밝은 달빛이 자연스러운 '방범등'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이 연구는 달과 인간 사이의 미묘한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과학적 사례 중 하나입니다.
보름달이 오히려 폭력을 억제하는 요인일 수 있다는 점,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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